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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악·타악 부문 각각 1위… 지역 예술의 국제적 위상 높이다
충장22 지원 청년 예술가들, 세계 무대서 빛나는 활약 선보여
앙상블 “련” 민속악기 부문 1위 수상

광주를 대표하는 청년 전통 예술가들이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국제 민속예술 축제 ‘2025 아시아포크 페스티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울란바토르 중심 광장 수흐바타르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서 광주광역시 동구 및 지역 청년 예술가들은 기악 부문과 타악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아시아포크 2025'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수도수행기관예술문화부, 세계민속축제협회 등 국제 예술기관들이 공동 주최한 아시아 민속공연 및 공예 축제로, 다양한 국가의 전통 예술인들이 참가하여 문화 경연과 전시를 펼치는 자리였다.

아리향 사물놀이팀 민속음악 부문 1위 수상
 

광주 동구 대표로 참가한 팀은 총 10명으로 구성되었다. ▲전통음악 '아리향'(5명) ▲퓨전국악 '앙상블 련'(4명) ▲수공예 '잇고싶다'(작가 박은정) 등이다. 이들은 모두 충장22 청년예술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선발되어 국제무대에 설 수 있었다.

전통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인 '아리향' 팀은 민속음악 타악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국악과 세계 음악을 결합한 퓨전국악을 선보인 '앙상블 련'은 민속악기 연주 기악 부문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수공예 부문에 참가한 박은정 작가는 전시 및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참가상을 수상했다.

 

잇고싶다 –엘- , 박은정 작가 참여상패 수상
잇고싶다 수공예 체험 부스 운영
 

특히 두 팀의 1위 수상은 지역의 전통문화 역량과 창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높이 평가된다. 참가자들은 이번 교류를 통해 문화 예술 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공연 참여를 넘어, 향후 8월 열릴 ‘몽골 노마딕 페스티벌(누델친)’과 10월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의 국제 교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동구는 앞으로도 광주 예술인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팀 아리향
 

몽골 '2025 아시아포크 페스티벌' 경연대회에 공연단과 미술인 등 총 15명을 인솔하여 참가한 윤진학 충장22 문화사업단장은 "청년 예술가들에게 세계 무대 경험은 큰 자산"이라며, "광주의 문화 다양성과 깊이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 교류를 통해 지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 전파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진학 단장은 몽골에서 열린 제1회 울란바토르 비엔날레 작가로 선정되어 전시회에 참가했다. 한국 작가로는 이이남, 김상연, 김유홍 등 다수가 참여하여 한국 미술의 위상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