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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막 올린 충장축제, 닷새간 관전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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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충장22
댓글 0건 조회 62회 작성일 23-10-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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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발·광(光) 주제로 9일까지 진행
‘불’ 이용한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

올해 성년을 맞은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막을 올렸다. 5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동구 전일빌딩245 앞 금남로 무대에서 개막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했다. 축제는 '충·장·발·광(光)'을 주제로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오는 9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성년을 맞은 이번 축제는 '불'을 이용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시민들이 직접 자신의 추억을 적은 양초를 놓을 수 있는 '추억 정원'이 조성됐으며, 축제 셋째 날인 7일 오후 2시께에는 스페인 발렌시아 불 축제인 '라스 파야스(Las Fallas)' 축제에서 펼쳐지는 '마스끌레타'처럼 80년 5월의 아픔을 위로하고 기억하는 폭죽 수천발을 5분 동안 쏜다.
또 이날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결승 무대를 통해 전 세계 음악가들의 버스킹 공연도 볼 수 있다.
넷째 날인 8일 오후 6시부터는 메인 퍼레이드가 진행되는데, 동구 13개 동 주민들이 횃불꾼 등과 함께 직접 만든 상징 조형물을 이끈다. 시민들도 직접 횃불을 구입해 퍼레이드 행렬에 참여할 수 있다.

행렬이 끝나면 금남로 한복판에서 5m 높이로 장작을 쌓아올린 뒤 13개의 상징 조형물 중 한 개만 불태울 예정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불을 지피는 행위는 좋은 기억을 강화하는 동시에 나쁜 기억을 소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롭게 도입된 콘텐츠도 눈길을 끌고 있다.
충장로에 위치한 폐점포 세 곳과 협의를 거쳐 축제 기간 동안 추억의 음악다방을 비롯한 팝업스토어가 마련됐으며, 금남빌딩과 광주YMCA 건물 옥상과 충장22 건물 3층 테라스에 '충장 하늘 놀이터'를 조성, 각각의 장소에서 옥상 캠핑, 옥상 스탠딩PUB, 하늘 극장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김태욱 제20회 충장축제 총감독은 "축제에서 불은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장치로 작용한다"며 "올해 충장축제를 변혁의 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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